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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춘천에서 완전 멋진 벚꽃길이 한강수력본부에 있습니다.

by 무니.Muni 2012. 4. 21.

 

       여행 , 여행 하더니....

       요즘은 보따리를 아주 자주 꾸립니다.

 

       봄이 오는 듯 해서 남부지방으로 다녀왔더니, 어느새 춘천에도 봄은 왔는데...

       덩달아 여름도 서두르는 기색입니다. 무려 20도가 넘는 한낮이니....이상해 ~~

       출타중엔... 글 올리기가 번거로워 집에 와서 하렸더니, 봄은 휘딱 달아나고 있군요..

       헐 ~~  하는 수 없네여..

       오늘은....비바람날씨라는데.... 춘천사진 부터 올려야겠습니다.

       어차피 늦은 남부지방 이야기는 다음 순서로 밀려나겠습니다.

 

       엊그제 소양호를 따라 춘천댐까지...다녀왔습니다.

       잔잔한 소양호에 쏘가리 한마리 튀는 걸 담아오고, 소양강처녀 뒤태도 함 담아오고...

      

 

 

 

 

 

왜....쵸마는 살짝 들었는지.... ??

 

 

 

       너무나 잔잔한 물결에.... 비어있는 백조만이 유유자적  ~~~

 

      

 

       흠 ~~~  이랬군요..

       

 

  

 

 

       소양호를 따라서 소양 2교 를 건너 ....

 

       신북쪽으로 향하면 102보충대 를 지나서 춘천댐 못 미쳐 한강수력본부가 나옵니다.

  

       이 근방에 다다를 무렵이면, 이미 차량과 벚꽃으로 도착지임을 알수가 있지요.

 

 

 

 

 

       춘천벚꽃의 명소.... 춘천댐 옆 한강수력본부 에 도착했습니다.

 

       진입로에서부터 벚꽃길이 좌라락 ~~

 

       그런데, 사람의 눈은 참 간사합니다.

 

       이미 진해, 제주에서 벚꽃으로 호사를 부리고 온 내 눈은 춘천의 벚꽃이 약해 보인다는 것 아닙니까...

 

       좀 약해보이는 꽃 잔치였지만, 그래도 춘천에서는 벚꽃만발한 곳  ~~ 진입로에 만들어진 벚꽃터널은 참으로 이쁩니다.

      

 

      

 

  

         정오가 미처 안 된 시각....

 

         차량들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여기 이 곳 춘천의 한강수력본부는 이렇게 개방되어있었습니다.

 

 

 

 

키다리 벚꽃길  ...  이라 이름붙혀봤습니다.

 

하늘로 향해 쭉쭉 자라난 벚나무들.... 조금 이쁘게 다듬어주었더라면,,,

 

이 길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따스한 햇살아래...아니, 좀 더웠습니다.

 

       꽃구경 나온 시민들이...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어봅니다. 필수, 대세죠?

 

       그러고보니,,,,요즘 풍경을 찍다보니, 셀카찍을 시간이 없어용....

 

      

 

 

군데군데... 할머니 먹거리 판매대가 있지만, 모두들 싸가지고 온 분위기...

 

판매가 영 시원치 않네요...

 

 

 

 

                                       국내 최초소수력발전소안흥발전소의 흔적 이랍니다.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남한강 지류인 주천강 상류에서 취수하여 길이 98m의 도수로를 통해 발전 한 후

                                       주천강 하류로 흘려보내는 댐수로식으로 1976년 9월 착공, 1978년 5월  설비용량 450 kW (150kW x 3기)로 준공되었답니다.

 

                                       그 후 1970년 정부의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세워져 국내 소수력발전소(약 36,000kW)의 건설을 촉진시키고,

                                       장기 사용으로 인한 설비노후로 2003년 3월 안흥수력 무인화(성능개선)공사가 완료되어 발전설비는 480kW로 용량 증대되어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고, 국내소수력발전의 시초였던 수차발전기는 철거되어 현재 춘천의 한강본부 공원내 자리로

                                       옮겨서 이렇게 알리고 있습니다.

 

 

 

 

 

 

 

 

       재미난 것은 발전기에 아주 커다랗게 제조사가 세겨져 있군요...

 

       동경.....이라 적힌것을 보니, 일제시대에 제조되었네요...

 

       이것은 최초의 수력발전소...전북 정읍시 산외면에 있는 운암발전소의 자취이군요.

  

 

 

 

 

 

 

 

 

 

       춘천 벚꽃구경을 하러 한강본부에 가면,

 

       우리나라 수력발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가 되는군요.

 

       벚꽃비에 흠뻑 젖어 봄을 만끽하면서도 역사공부, 에너지공부도 하고... ㅎㅎ

 

       주변...잔디밭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삼삼오오 즐겁습니다.

 

 

 

 

 

       춘천의 산은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비가 내리고 나면,,,, 연 초록빛 새옷으로 단장하겠지요?

 

 

 

 

 

 

 

 

 

 

 

 

 

 

 

        꽃구경나온 춘천 시민들.... 따사로운 햇빛아래 벚꽃을 한껏 담아갑니다.

 

 

 

 

 

 

 

 

 

여기 저기 봄을 담느라 바쁘답니다.

 

 

 

 

 

 

노란병아리 마냥 아장아장 걷는 아가랑 노란운동화 신은 엄마의 커플룩 센스 ....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으려는 엄마의 멀티플레이 ~~ 샷!

 

이 쁘 죠?

 

 

 

 

 

 

춘천의 젊은 아기 엄마들.... 함께 꽃구경하고 갑니다.

 

 

 

 

 

       한 쪽에서는 공사중 ~~

 

       빨간 트럭과  오렌지 굴삭기....

 

       모두들 꽃구경나온 틈에서 땀흘리면 일하시는 모습도 아름다워 담았습니다.

 

 

 

 

아직 피지않은 꽃몽우리 위에 앉아 파드닥거리는 벌레한마리...

 

왜 그럴까? 유심히 들여다 보니,,, 에구 ~~  치열하게 생사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철쭉꽃 맞죠?  자세히 보니,,, 꽃몽우리가 끈끈이로 보호하고 있어요.

 

아직 덜 핀 꽃몽우리는 이렇게 자기자신을 방어하고 있나봅니다.

 

멀리서 활짝 핀 꽃들만 보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서로가 치열한 삶이네요...

 

 

 

 

한쪽 생명나무 동산길 ....  정자에도 봄을 맞아 봄에 취해 있습니다. 

 

 

 

 

 

올 해는 유난히 꽃이 인색한 듯 합니다.

 

개화 시기도 그렇고.... 예년엔 지금쯤 복사꽃이 한창일 때 인데...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 

 

아니면, 나처럼  카메라를 친구삼아 ~~ 

 

나온 사람들이 춘천에서 봄을 가득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