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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제주맛집_우도에 가면 맛있는 한라산을 통째로 먹습니다.

by 무니.Muni 2012. 3. 24.

 

         한라산 분화구가 터졌습니다.

 

        이제는 음식이 그냥 배를 채우는 역할이 다가 아닌 세상 ~

        보기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

        한술 더 떠서 이야기 있는 음식이 맛까지 좋다 !!!

        여기 우도에 오면, 한라산의 생성과정을 배우면서 눈으로 보면서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명 한라산 볶음밥 !!!

 

        한치주물럭을 먹고나면, 요런걸 구경할 수 있답니다.

 

 

 

 

 

 

       한치주물럭이 나왔습니다.

       한치가 어딨나? 한참 찾았네요...ㅎㅎ

       양파인지 한치인지 헷갈릴정도로 하얀것이...적채와 부추 새송이 버섯아래 담뿍있습니다.

       떡국떡쪽도 있고...

 

 

        로컬푸드.... 지역에서 난 재료로 만든 반찬같았습니다.

        좌측아래 콩조림인줄 알았는데 우도땅콩멸치조림이라는군요.

        우도땅콩은 정말 쬐끔합니다... 근데 고소하니 맛있어서 밑반찬으로 훌륭하던데요.

        미역무침에 김치, 무나물....로 기본반찬 구성.

 

 

 

        야들야들한 한치가 보이십니까?

        정말 부드럽습니다.  보통 오징어는 오래 볶아지면, 좀 질겨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치는 씹는 감이 참으로 부드럽고 감칠맛 나더라구요.

 

 

 

        상추에다가 한치, 떡쪽, 새송이버섯을 얹어 한쌈 먹습니다.

 

 

 

 

 

 

 

 

 

 

 

        한치주물럭을 쌈을 싸서 거의 먹고서는

        볶음밥을 주문했지요... 밥 세개 볶아주세요 !!!

 

        사장님 현란한 솜씨로 밥을 볶아주십니다.

        골고루 재료가 섞이도록 볶더니, 철판위에 부침개 모냥 좌악 펼쳐놓습니다.

        그 위에 양파로 그림을 그립니다. ㅎㅎㅎ

 

        어느정도 노릇노릇 해지니, 다시 봉긋하게 만드시는데, 이것이 바로 한.라.산 입니다.

        이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라산 화산 폭발후 정상에 분화구가 생겼습니다.

 

 

 

 

         뜨거운 용암이 분화구에서 분출하여 흘러내립니다.

         계란 네개가 들어갔답니다.

         볶음밥 수량 + 1 = 계란갯수 

         재미난 공식이지요?  그래야 제맛이 난다는 사장님의 설명 ~~~

 

       

 

        땅콩가루와 김가루 깨소금을 뿌렸습니다.

         이것은 화산재랍니다. ㅎㅎ

 

 

 

        분출하던 용암이 분화구를 뚫고 흘러 내립니다.

        한라산 주변에 흘러내리던 용암이 기생화산들을 만들어냅니다.

 

 

 

        분화구는 어느새 비어서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백록담이지요.

 

 

 

        동쪽으로 우도도 하나 생겼습니다. ㅎㅎ

         햐 ~~ 이거 듣다보니, 정말 이야기 됩니다.

         아이들이랑 함께오면, 제주도 생성에 대한 공부도 쏙쏙 되고, 맛있는 한라산볶음밥도 먹고, 

         참 재미있는 식사시간이 될거같습니다. 

 

 

 

        숟가락으로 가장자리부터 계란이랑 밥을 한꺼번에 떠 줍니다.

        이제는 입으로 가져가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우리는 기념으로 숟가락 부라보 ~~ 를 합니다 !!!

 

 

 

 

 

우도에 왔으니 육개장을 한그릇 먹어봅니다.

볶음밥이랑 먹으니, 얼큰하고 구수해서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네요..

들어간 소고기도 정말 잘 푹 ~ 고아서인지 부드럽고 깊은맛이 나던데요?

바닥을 박박 긁었습니다...ㅎㅎ

 

 

 

 

 

 

 

 

         보라빛 해국이 여리여리 바람에 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