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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봄을 전하는 기쁨의 꽃 복수초랍니다.

by 무니.Muni 2012. 3. 29.

 

       복수초(福壽草) 

 

       영원한 행복(동양) 슬픈추억(서양) 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지닌 꽃

       봄이 되어 눈이 녹기시작하면, 노오란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이른봄 노오란 기쁨을 전해주는 복을 가져다 주어 장수하란 의미인가요? 

 

       만남이 어려운 꽃으로 들었는데, 운 좋게도 제주에서 복수초군락을 만났습니다.

       제주여행중 어느 화창한 날...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만난 복수초는 태양의 기운을 한껏 받아내려는 듯..

       짧디 짧은 모가지를 한껏 쭉 빼고, 태양을 향해 오손도손 피어난 모습들이 경이롭게만 보입니다.

 

       누우런 낙엽과 앙상한 나뭇가지들 틈바구니에서 뾰족이 솟아나는 복수초순.

       노오랗게 제 몸을 표시하기 전까지 아직 여린 새싹들은

       코끝이 땅에 닿을 듯 들여다 보기전에는 밟아버릴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햇살을 등짝에 한껏 받으면서

 

         풍성한 노란 군단을 만나니 나 또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사진을 찍다말고, 빈 땅바닥에 털석 앉아버렸습니다.

 

         꼬물꼬물 이제 막 피어나는 꽃송이들이 어쩜 그리 이쁜지요?

 

 

 

 

 

 

 

 

       꽃잎에서 광이 납니다.

 

       봄을 알리려니, 기쁘기 그지없나봅니다.

 

 

 

 

 

 

 

      

 

 

 

 

 

 

 

 

 

 

 

 

      

       복수초 福壽草 Adonis amurensis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고 경기도 이북 지방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봄이 되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 꽃을 피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 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雪蓮) 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 라고 한다.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봄에 꽃이 필 때는 해가 잘 비쳐야 하나

           꽃이 지고 나면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는 밑으로 곧게 자라 해마다 층(層)을 이루며 층과 층 사이에는 숨은 눈[隱牙]이 생긴다.

           이 눈을 잘라 심으면 쉽게 번식하지만 씨를 뿌리는 경우에는 꽃이 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adonitoxin)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 브리태니커 옮김.

 

 

 

 

 

 

 

 

 

 

 

 

이제....봄이 마구 오고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