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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푸른하늘, 푸른바다에 사는 우도 갈매기

by 무니.Muni 2012. 3. 25.

 

        화창한 날...

   

        우리는 오름에 가려던 계획을 급 수정한다.

        이런 날은 우도에 가야 한다는 현지인의 의견을 무조건 따른다.

        바람은 역시 제주바람이다.

        그래도 햇볕은 따땃한 온기를 내어주고, 2월의 제주보다는 바람결에 훈기를 콧속으로 전해준다.

 

        성산항에서 우도행 선박에 무쏭이와 함께 우리 일행은 몸을 맡겼다.

 

        계단을 올라 배의 갑판으로 나가본다.

        성산항을 빠져나가며 빨간 등대와 하얀등대가 저만치 멀어져가고, 일출봉이 작아지고 있다.

        우도에 다다를 무렵....햇살을 받은 제주바다는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아스라이 어선들이 수평선에 걸려있다. 

 

 

 

 

 

 

 

 

 

 

 

 

 

 

               우도봉에 등대가 보인다.

 

 

 

 

 

 

        

        우도항이다.

 

 

 

            우도갈매기...

            슬렁슬렁 여유롭게 파도타기를 하시나?

            바닷물이 얼마나 맑은지.... 헤엄치는 갈매기의 노오란 발이 갑판위에서 보이네..

 

 

 

              우리를 반겨주는 건가?

              아님, 새우깡 냄새를 맡아서일까?

              새우깡은 우리가 먹는 과자가 아니고, 갈매기밥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하면서...

              갈매기를 불러 하나하나 인사를 나눠본다.

              우도 갈매기 1번 등장하시고.....

              오동통한것이 부티나보인다.  홍예의 말이 생각나네....비만갈매기 ~

 

 

 

          어라 ~~  얜  색깔도 다르고 눈빛도 다르다...

          뭔가 산전수전 온갖 고생을 다 겪은 흔적이 깃털 여기저기서 보인다.

          숫컷인가?  보통은 하얀갈매기인데, 잿빛에 떨어져 나간 깃털이  안스럽다.

 

 

 

              이렇게 뽀송송한데? 노오란 부리에 하얀몸통....

 

 

 

 

 

 

 

 

 

 

 

 

 

 

 

 

 

 

 

 

           공중에서 날면서 고개를 살짝 틀어 우리를 주시하나?

           날면서도 고개를 돌리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