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UNI_NARA
여행이야기/아름다운 제주도

다랑쉬오름에 올라 용눈이, 아끈이를 품는다.

by 무니.Muni 2012. 4. 2.

 

      오름..

 

       제주에만 있는 오름을 오른다.

       헥헥 거리며, 그저 고지만 향해 오르는 등산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우리 일행들 ~

       오름, 오름 하는 소리에 조용히 있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일몰을 담는 것이 목적인 오름길이기에 ~

       천천히 오를 것을 확인받고서 제주바람에 완전무장하고, 다랑쉬로 첫 시작을 해 본다.

       마치 민둥산 같은 둥글둥글한 뭉텅이의 솟구침.

       골이 깊고, 높은 뫼에 익숙한 내 눈엔 어찌보면, 만만해 보이기도 한..다랑쉬아래에서 오려다 보니,

       제법 경사도가 있다. 길은 오르기 좋게 지그재그형태이고 양편에 안전루프도 설치되어 있어..오히려 계단길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오르면서, 껍데기는 하나, 둘씩 벗어내당기고...ㅎㅎ

       중간 중간에 쉬면서, 내려다 보이는 장관은 오르지 않으면 절대 못 볼 그림.

       저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우도도 보이니 이리도 좋을 수가 !!!

       안 올랐으면, 후회막급이었을 것이다.

      

 

 

       다랑쉬를 올라 성산을 정면으로 하고, 두시방향을 바라보면,  김영갑님이 사랑한 용눈이 오름 이 보인다.

       둥글게 휘감아 웅크린 듯한 모습.

 

       주변의 어떤 오름과는 다른 자태이다.

 

       그 옆으로 풍력기가 보이는데, 글쎄요.... 왠지 그 곳엔 어울리지 않는 인간의 이기주의가 보이는 듯 느껴집니다.

       그림에서 뾰족뾰족 바람개비를 가리고 보니, 훨씬 편안해 보입니다. 

 

 

 

       아끈 다랑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길

      

        다랑쉬오름 동남쪽에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다랑쉬와 닮은 꼴로 낮고 자그마한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작은다랑쉬의 의미로 아끈다랑쉬라고 부른다.

       ‘아끈’이란 버금가는 것, 둘째 것이라는 뜻의 제주방언 

       • 표고(m): 198 • 비고(m): 58 • 둘레(m): 1454 • 면적(m²): 164072 • 저경(m): 487

        멀리 푸른 성산바다가 너머로 보이고, 은월봉도 너머로 보인다.

 

 

 

 

 

 

 

 

 

 

 

 

 

 

       용눈이 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논길 )  표고 : 247.8m 비고 : 88m 둘레 : 2,685m 면적 : 404,264㎡ 저경 : 773m

 

       산 정상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룹니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 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름 기슭자락에는 따라비나 둔지봉, 서검은오름의 주변과 같이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데, 이는 용눈이 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에 의해 산정의 화구륜 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

       퇴적된 것으로 알오름이나 언덕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미루어 이 오름의 용암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된 용암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기생화산` 이라는 용어는 원론적으로 한라산 순상 화산체의 화산산록상에서 화산분화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화산체이므로, 용눈이오름과 주변의 오름과

       같이 한라산 중산간을 돌아가며 화산용암류의 산록상에서 분화구를 갖는 작은화산을 의미합니다.

        오름의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체라는 데서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龍臥岳(용와악)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산 복판이 크게 패어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 해서 용눈이오름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습니다.                                   --- 제주관광 자료 옮김

 

 

 

 

      

 

 

 

 

       무거운 장비를 지고, 들고 오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담기 위한 사진을 향한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이 친구들....

       한 사람은 바람처럼....먼저 뱅기타고 귀가했지만, 세 친구들 덕분에.... 세상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들... 소중하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또,,,, 만날 날을 기다리게 만드는 묘~~~ 한 매력덩이들.....

       가끔은 괴짜코드가 잘 들어맞는....희한한 존재들 입니다.

 

 

 

 

 

 

 

나의 눈엔.... 자연도 아름답지만  석양빛에 빛나는 이 고무 깔판의 엮임이

 

나름 조화로워 보이고, 인간들을 위해 기꺼이 밟혀주는 그 쓰임새가 고마움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다랑쉬 오름 / 월랑봉(月朗峰)

        해발 382.4m, 높이 227m, 둘레 3,391m, 면적 80만 464㎡로, 어느쪽이나 급경사를 이룬 구좌읍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다.
        비자림에서 남동쪽으로 1㎞ 떨어진 지점에 남서쪽의 높은 오름(405.3m)을 빼고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이 솟아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 이다.
        도랑·달랑쉬로도 불리는데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고, 부여,고구려어 '달수리'의 변화라고도 한다.

        즉, 다랑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이며, 원어'달수리'의 변화된 형태로 남아있는 고구려어라는 말이지요.   

       한자로는 대랑수악(大郞秀岳)·대랑봉(大郞峰)·월랑수산(月郞秀山)·월랑수(月郞岫) 등으로 표기되어 오다가 현재는 월랑봉(月朗峰)으로 쓰인다.

 

        다랑쉬 제 몸에 오르다 보니, 진작 다랑쉬의 전체모습을 담지 못했습니다.

             주변, 아끈다랑쉬 /  용눈이 / 은월봉 / 손지오름 등은 잘 보인답니다.

 

 

 

    

        손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논길

       (표고 : 255.8m 비고 : 76m 둘레 : 2,251m 면적 : 279,921㎡ 저경 : 778m)

      

      남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평평한 등성이를 이루고, 서반부는 크고 작은 세봉우리가 기복을 이루는 가운데 타원형의 분화구

      (화구둘레 약 600m, 깊이 26m)가 패어 있고, 동쪽기슭에는 원추형 알오름(도래오름)이 있으며, 남쪽 기슭에도 원추형의 아담한 알오름을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오름 사면에는 `x`자 형태로 구획되어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외 지역은 풀밭과 초지를 이루면서 산자고,

      보라빛제비꽃, 노란솜양지꽃, 남산제비꽃 등이 식생하고 있습니다.

      오름 모양이 한라산과 비슷하다하여 한라산의 손자라는 뜻에서 손지(손자의 제주어)오름이라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뜻을 빌어

      손자봉(孫子峰), 孫岳(손악), 孫枝岳(손지악) 등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제주관광자료 옮김

      

 

 

 

 

 

 

 

 

 

 

 

 

 

 

 

 

이글루 같이 생긴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던데요...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던데요?

 

 

 

 

다랑쉬 오름에 올라.... 두 패로 나뉘어서 둘은 시계방향으로 둘은 반대방향으로 돌아서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일몰을 찍기위해서.....

 

 

 

 

용이 지나간 자리.... ㅎㅎ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하늘이....좀 뿌옇습니다.

 

 

 

 

첩첩이 오름들이 황금빛 배경아래 그려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흐릿한 날...어두워지니, 이렇습니다...ㅠ.ㅠ

 

 

 

 

덕분에.... 다랑쉬에 올라...용눈이도 아끈다랑쉬도, 성산이도... 손지도...모두 안아보았습니다.

 

제주여행은 요즘... 올레길로 유명하지요.. 바닷길을 끼고 걸어가는 올레도 좋지만,

 

오름을 위한 제주여행도 멋지다는 걸 이번에 느껴봅니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다랑쉬오름은 정말 또 다른 감흥을 줍니다.

 

한번 경험해보시지요... *^^*

 

 

 

       제주여행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http://www.jejutour.go.kr   이 곳에 가시면,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