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 으로 봄 소식을 알리고 싶지만, 하늘의 뜻이 그렇지 아니한지라
4월1일은 아직도 회갈색빛을 띈 벚나무였습니다.
가지않으려는 겨울과 오려는 봄이 밀당을 하고 있는 이 즈음에 우리네 마음은 벌써 벚꽃놀이하고파
성급한 마음과 욕심으로 시절을 읽지못하고, 축제일만 정해놓았다고해서 벚꽃은 호락호락
피어주질 않았습니다.... 윤달이 끼어서일까요?
아직은 좀 썰렁한 진해벚꽃 군항제 ~
이왕온거...이구석 저구석 봄의 표시를 찾으러 다녀봅니다.
여좌천을 둘러보아도... 벚꽃은 아직도 머금은 채였습니다.
지금도 아직 벚꽃개화율은 10%
아! 그런데 반가운 노란꽃이 그나마 꿩대신 닭이라고 봄소식을 전합니다.
여좌천 길 따라 가던 중 어느집 담장아래 피어난 개나리꽃입니다.
4월 1일 여좌천의 모습입니다.
벚꽃도 아니피고, 개울가 유채도 피지 않았습니다.
꽃으로 뒤덮힌다면, 참으로 장관일 듯 ~ 인근에 사는 하늬는 좋겠습니다.
밤이 내리면, 이 루미나리에 불빛도 반짝이겠지요....
계천 관광마차 마부의 썬그라스 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차량으로 돌아오는 중 ~~ 어렵게스리 만난 벚꽃망울 ~~
까칠한 나무를 뚫고 이렇게 어여쁜 아기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몇일이 지난 오늘은 제법 피었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제법 탐스런 꽃송이를 보여준 나무 ~~
따스한 햇볕을 받는 남쪽을 향한 곳에 움터 피어난 참으로 귀하게 만난 벚꽃무리였습니다.
아직 터지기 전 ..... 동백꽃망울
진해여고 교정에 핀 명자나무 꽃
벚꽃대신 붉은 명자나무꽃이 봄소식을 전합니다.
참고로,,,,KTX 예매가능합니다.
왓 !! 벚꽃이닷 !! 하고 달려가보니, 밤에만 피어나는 전구꽃송이 ~~ ㅎㅎ
진해역 주변 공원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민고개를 올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여긴 더더욱 없습니다.
해발이 있는 지역이라 아랫동네 피고 몇일이 지나야 피는 동네 ~~ 꽃이 없습니다.
아! 여기서 꽃 두송이 발견 !! 노랑꽃 보라꽃 ~~
햇살 그득 받은
두 바람의 미소가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이뻐 ~~
안민고개의 굴절도로를 자전거타고 쓩 ~~ 쓩 ~~ 날으십니다..
산수유 가 쬐끔 피었네요....
보라제비꽃 ~~~
경화역에도 벚꽃은 피지 않았습니다...
그저....주변 주택가에 동백꽃 만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장복산엘 오르니, '현호색' 이 보입니다.
저녁 햇살을 머금고 찬 바람을 이기고 있습니다.
수줍은 핑크빛 현호색 ~~
노오란 제비꽃 ~~
하늬는 한마리 노란 나비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봄을 찾아 진해를 누비고 다녔더랬습니다.
비록 벚꽃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아직도 눈이 내리는 4월에 봄은 여지없이 오고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이제 곧 벚꽃은 만발 할 듯 ~~
요번...반짝 추위가 지나면, 하얀 꽃송이들로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을 진해를 다시 보러가야할까요?
고민스럽네요....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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