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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양구여행_ 금강산가는 길목 청정자연그대로 DMZ 자연생태코스 두타연에 가면 10년 젊어진답니다.

by 무니.Muni 2012. 5. 28.

 

       

 

        양구 8경 중 제 1경 두타연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은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금강산까지는 32km 떨어진 곳입니다.

        최대 열목어 서식지이기도 하고.....

        DMZ 최전방지역, 민통선 구역이다보니, 50여년간 민간이 출입이 통제되어오다가

        2004년 개방되어 원시자연 생태계 그대로 간직한 DMZ생태계 보고로 청정한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곳으로 소지섭길 51Km 양구10년 장생길을 걸으면

        10년은 젊어질 것 같은... ㅎㅎ

        이 두타연 트레킹 코스를 걸으면.. 신장이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소문만 들어오던 양구 두타연을 맘 먹고 가보기로 했지요...ㅎㅎ

        왜 맘 먹냐하면요 ~~  그 곳은 최전방에 있는 곳으로 아직 지뢰가 있을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하니까요.

        이날따라 하늘이 너무 이쁘고, 살랑 살랑 부는 바람결에 차창을 열어제끼고, 한껏 달려갔답니다.

 

        군사지역으로 들어간다고하니...왠지 긴장도 되면서...호기심도 이는데요?

        계절의 청춘 5월 연초록빛으로 싱그러운 요즘 가기에 딱 좋을 것 같아 서둘러 나서보았답니다.

 

       

 

 

         두타연을 가려면요 !

 

               출입희망일 1일전 13시까지 양구군청 홈페이지에서 출입신청을 해야합니다.

 

 

            양구군청 : http://www.yanggu.go.kr/ ☎ 033-480-2251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 : http://www.ygtour.kr/

 

      

 

 

 

 

 

 

       집결지인 양구명품관의 관광안내소에서 서약서를 작성합니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합니다.

 

       당연히 미리 등록한 출입할 차량은 동일해야겠지요?

 

 

 

 

 

         양구군내를 벗어나서 31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면 도고터널을 지나서 두타연에 도착합니다.

 

         이 곳 부대외부 주차장에 차를 잠시 대기하면, 군인이 다가와 신분확인을 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인솔자(해설사)와 함께  군 부대 입구를 통과하여 들어갑니다.

 

         이날따라...하늘이 파랗고 하얀구름이 너무 이뻤더랬습니다.

 

 

 

 

이 곳 두타연에는  소지섭길이 있습니다.

 

 

 

 

 

 

 

 

 

 

 

 

 

 

 

 

 

 

양구문화관광해설사 '가케미즈 후지꼬'가  장군바위 라고 알려줍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후지꼬의 설명은 친절하고도 상세하였어요...

 

 

 

 

 

 

          서로 사랑하는 나무입니다....

 

          느티나무와 산사나무가 서로 붙어서 의지하면서 자라난 사랑나무 라고...

 

          두타연에 다다라서 주차를 하는 넓은 공간에서  그늘을 아낌없이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나무죠.

 

 

 

 

 

 

트레킹이 가능한 길 가장자리에는 이렇게 철조망이 있어요..

 

"지뢰" 라는 경고문과 함께 ... 

 

 2004년에 개방되었는데,  이렇게 이 곳을 걸을 줄이야 ~~

 

 

 

 

 

이름모를 산새소리의 지저귐과 함께 청량한 공기

 

조금은 긴장감을 갖게하는 철조망.... 평화누리길 을 이렇게 걸어갑니다.

 

 

 

 

 

 

소담하게 피어난 하얀꽃.... 

 

 사람의 손길이 뭍지않은 나무와 풀들이 새로이 보여지더라고요..

 

 

 

 

 

 

이 곳 양구에서 전투를 하다 전사하신 분들의 위령비

 

 

 

 

 

 

 

 

 

 

 

 

 

 

 

 

 

 

 

 

M48A2C 전차

 

 

 

 

 

 

 

 

 

 

두타사 터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이 곳이 절터였다고 하는군요...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된 이 길을 벗어나면 안되지요...

 

참 예쁜길이면서도.... 눈길을 살짝 돌리면 보여지는 "지뢰" 와 철조망

 

아픈 우리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물이 흐르는지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해야할정도로....맑고 투명한 계곡입니다.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물일텐데.....

 

 

 

 

 

 

 

 

 

 

 

 

두타연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물의 량에 따라서 한반도가 보여진답니다.

 

요즘 좀 가물었지요? 수량이 적어....아무리 봐도 한반도지형이 보이지않던데....

 

비가 많이 온 다음에는 보일테죠?

 

 

 

 

 

 

 

 

 

 

 

 

 

 

 

 

 

2009년에 만들어진 두타교

 

흔들흔들 지나면서 주변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물은 금강산 을 떠나 이 곳 양구까지 왔군요.....

 

 

 

 

 

        걸어가는 동안 중간중간에 아픈역사가 보입니다..

 

 

 

 

 

 

 

 

 

 

 

 

 

 

 

 

       두 얼굴이 마주보고있는 바위 사이로 폭포가 떨어진다는 설명을 뒤늦게 듣고서...

       많이도 아쉬워했습니다.

       예비정보없이 들어가다보니, 포인트를 놓쳐버렸네요...

       에구 에구 ~~~

       수량이 풍부해지는 언젠가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함께 들어왔던 관광객들은 모두 돌아갔더군요..

        후지꼬 혼자 남아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ㅎ

        두타연...폭포만 볼 것이 아니라 ~  인증샷만 찍어갈 것이 아니라 ~~~

        이 수려한 자연속에서 잠시 더 머무르고 싶었는데....천천히 말이죠.

      

        춘천에서 배후령터널이 개통되어 이제 국토정중앙 양구까지는 약 40분 정도 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춘천 학곡리 외곽도로 기준으로 말이죠...

        

 

 

 

        되돌아 나오는 길에 ......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다리아래를 내려다보니.... 잔잔히 흐르는 물이 이렇게 투명하군요...

 

보는 것 만으로도 맑음이 전해져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또 .... 이 물이 어떻게 될지요?

 

그대로...잘 놔두었으면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