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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춘천여행]9월의 춘천 소양강쏘가리와 처녀뱃사공

by 무니.Muni 2012. 9. 11.

 

 

 

      잔잔한 호수같은 소양강물위에 쏘가리와 백조한마리

 

 

      소양강[昭陽江]

      길이 166.2km의 강원도 인제 서화()에서 발원하여 양구군 흘러 춘천 북쪽에서 북한강 합류하는 지류이고,

      수도권 상수원의 상류이기도 하다.

      

 

 

 

       춘천시 근화동에 자리한 소양강처녀 노래비와 소양강처녀상

 

       살짝 가려진 춘천에서 가장 큰 소양2교와 함께 춘천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아마도 춘천을 찾는 사람들은 꼭 한번 소양강처녀를 만나보고 갈만큼 춘천의 명소이다.

 

 

 

 

 

       소양강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가 벤치에 앉아 휴식하며 담소하는 시민들...

       이 곳은 관광버스도 멈추고, 자전거도 멈추고, 승용차도 멈춰서서 소양강처녀 노래를 흥얼거린다.

       유유히 흐르는 소양강물을 바라보며...

      

 

 

 

 

       비온 뒤 먹구름 사이로 살짝 햇살이 비추어진 하늘을 배경으로

       소양강처녀의 치맛자락이 바람결에 팔랑거린다.

     

 

      

 

 

 

 

 

 

 

 

    

        소양강[昭陽江]   브리태니커

        길이 169.75㎞. 한강의 제2지류이며, 북한강의 제1지류이다.

        홍천군 내면 명개리 만월봉(滿月峰:1,281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며 계방천이라 불리다가

        척천천·자운천·방대천 등을 합류하고 내린천이라 불린다.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 서화천이 흘러들며, 소양호를 이룬 뒤 춘천시 우두동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 관광지로도 유명한  다목적 댐 소양강댐이 있고,

        특히 이곳에서 인제읍까지 배가 운항하여 강원도 내륙산간지역의 교통로뿐만 아니라 설악산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유역 내에는 대승폭포·12선녀탕계곡·구성폭포·용소폭포·쌍룡폭포·황장폭포 등의 폭포와 백담사·청평사·봉정암·오세암·영시암 등의 명승 사찰이 있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100~1,200㎜이며, 강에는 어름치·열목이 등의 냉수성 어종을 비롯하여 쏘가리·뱀장어·메기·붕어·잉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인제읍 합강리에서 뗏목을 타고 소양강, 북한강, 한강 본류를 따라 서울의 노량진까지 내려오면서 부른 〈합강리 뗏목아리랑〉이 전한다.

 

 

 

 

 

       2005년 소양강처녀상과 함께 건립된 쏘가리상 ~

 

 

 

 

 

 

1995년 완공된 폭35m, 높이12m, 길이 510m 규모의 소양2교

 

이 다리를 북쪽으로 건너면, 화천이나 양구, 철원, 청평사로 가는 길이 연결된다.

 

 

 

 

 

 

 

오늘, 문득 신문에 난 기사가 생각난다.

소양강처녀상이 멀리 뚝 떨어져 있어서 먼 발치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것보다는

주변을 공원화하여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서

관광객들이 좀 더 머물수 있는 공간마련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공감한다.

 

춘천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십분활용하지 못하는것같다.

적극적인 홍보도 하지않아 그저 주최측의 축제로만 여겨지는 행사들이 대부분이다.

가을을 맞아 주변 시,군에서는 활기찬 행사들로 적극홍보하던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해가 저 산너머로 뉘엿뉘엿 지고있다.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잔잔한 수면위로 동그라미가 그려지는 모습이 이쁘다.

      

 

 

 

 

 

       소양강 수면위에 그려지는 잔물결과 동그라미들..

       일어났다 사라지는 무수히 많은 세상의 인연과 같아보인다.

 

 

 

 

 

 

        뽀로로 여행자들....

        젊음의 여행자들....

        소양강처녀를 만나러 왔나보다.

 

 

 

 

 

 

        소양강처녀...반야월작사, 이 호 작곡, 김태희 노래...

        커다란 자연석 노래비가 소양강변 산책로에 세워져있다.

       

 

 

 

 

 

       불어오는 서풍에 저고리 고름이 휘날리고....

       살포시 치맛자락을 들어올린 그 자태가 소양로를 지나칠때마다 눈길을 끈다.

 

 

 

 

 

하늘이 조금만 열린 듯....  잔잔한 수면에 반영되고....서서히 어둠이 찾아온다.

 

 

 

 

 

 

 

       근화동에 저녁이 찾아왔다.

       자동차들은 미등을 켜기시작하고, 소양강처녀에게 아듀~하고 돌아서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