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역고드름 / 고대산 역고드름
정말 신기하고도 어쩌면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경기도 연천 고대산 아래 옛 경원선폐터널 에 맺힌 날카로운 이빨들 ~~~
역고드름 동굴은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간직해서일까요?
일제강점기때 용산과 광산을 잇는 경원선 터널의 일부 였는데,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일본이 패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터널...
연천 역고드름 동굴은 6.25때 북한군의 탄약 창고로 쓰였지만, 남북이 분단되며 방치되었다가 미군의 폭격에 의해
터널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 틈사이로 물이 떨어져 추운 겨울 얼어붙으면서 역고드름이 생겨났다고 하더군요...
옛 경원선 철로를 받혀주는 선로기둥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검은 돌로 벽돌쌓듯이 아주 단단히 쌓아 만든 교각이네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 철로는 없어졌어도 덩그러니 교각만이 아픈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것은 아닐런지....
동굴안은 사실.... 진입금지 ~~
날카로운 고드름이 떨어질 수 도 있고, 혹여나 지뢰가 묻혀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위험한 곳...
그러나, 신기한 광경에 그냥 지나칠수없다는....못된 호기심에 ...
카메라도 없었지만, 스맛폰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공사가 중지되어 세월이 흘러서인지....분위기 참 묘오 ~~ 합니다.
추운겨울이어서 더 을씨년스럽달까요? 날카로운 상어이빨처럼... 삐쭉삐죽한 고드름들 ....
정말 상어아가리 잇몸드러내면서 벌리고 있는걸로 보이더라구요....제 눈엔.....ㅎㅎ
스맛폰 급조된 사진이라..... 쪼까 화질이 그러합니다요...
천장에서 똑 ~ 똑 ~ 떨어져서 자란 고드름 ...
빙순인가요? ㅎㅎ
다양한 모습에 참 신기하네요....
얼마나 추우면....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을까요?
흠....... 몬스터 같기도 해요......
암튼, 신기한 연천의 역고드름 ~~
계획되지 않았던 방문이기에 카메라 미처 못 가지고 있었던 관계로.....
너무 추워서 후다닥 ===3333
담엔 제대로 찍어보고 싶습니다...ㅎㅎ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12월 ~ 2월 중순까지.... 볼수있는 자연의 작품들....
다시한번 도전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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