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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하나되는 강원도

[고성여행] 가진항 방파제에서 놀래미낚시 즐기기

by 무니.Muni 2013. 6. 26.

 

 

 

아침을 누룽밥으로 해 먹고... 바다낚시 갑니다.

고성 반암으로 고고씽 ~~

고성 친구가 있어 구석구석 안내를 받으니, 아주 좋습니다요 ~~

 

 

 

 

 

 

 

가던길에 갯기렁이 미끼를 사기위해 공현진엘 들렀습니다.

창명낚시마트 ~~~

친구집에 들러 낚시대도 챙기구요 ~~

 

 

 

 

 

 

 

 

반암에 있는 방파제 물색깔이 장난 아니예요....

동해바다에서 이런 비취빛을 만나다니 ~~~  저는 처음이예요.

하얀 구름이 흩뿌려진 파란하는과 너무 환상적인 풍경이었죠...

햇살은 작렬하여 커다란 우산 받혀쓰고 ~~ 고기잡으러 갑니다.

 

고고

 

 

 

 

 

 

그쵸? 물색깔이 완죤 에메랄드죠?

 

 

 

 

 

 

 

방파제를 따라가보니... 그물이 한 가득 널려있어요.

고기잡는 어망손질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망이 얼마나 크길래 특수장비가 투입되었네요?

 

 

 

 

 

 

 

세 분이 작업을 하고 계시는 처음보는 광경이었어요.

한 분은 트럭뒤에 올라앉아 그물을 들어올리는 것 같구 ~~

또 한분은 마치 농기계같은 것으로 타닥타닥 치면서 지나가구요.....

또 한분은 바닥에 앉아 그물을 수선하십니다.

삶의 현장이었어요.

작업하시는 모습이 사뭇진지해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죄송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물을 이렇게 해서 펼쳐놓는가봅니다.

 

 

 

 

 

 

자동세차장에서 보던것과 흡사하죠...

 

 

 

 

 

 

바닷물 색이 정말 투명한 비취색이죠?

금방이라두 뛰어들고싶을만큼 깨끗하고 잔잔해요.

그런데...

수초가 너무 많아 놀래미 고기구멍이 안보인다고 이 곳에서 철수했어요.

다른 곳으로 이동 !!

 

 

 

 

 

 

다시 옮긴 장소는?

가진항 방파제랍니다.

이 곳도 이렇게 바닷속이 다 보일정도로 투명하지요.

물고기가 다 보여요.

 

 

 

 

 

 

 

자 ~~  이제 고기구멍을 찾아 위치 선정하구요 ~~~

짧은 낚시대였거덩요 ~~

 

 

 

 

 

 

 

가진항에 드나드는 고깃배들 ~ 분주합니다.

 

 

 

 

 

 

어느 선주이신지... 이미자 광팬이신 분 계시더군요.

한참을 이미자노래 듣고 있다보니...

아 ..... 이 곳 물고기들은 이미자를 알겠다 싶을정도로 익숙해져 있지 않을까? 싶었죠..ㅋㅋ

뭐 ~~ 난 심심치 않아 좋던데....

 

 

 

 

 

 

바다낚시를 나가면, 뽕짝을 커다랗게 틀어놓는 선주도 계시다네요...

 

 

 

 

 

 

 

자 ~~~ 준비하시는 분 ~~  갯지렁이 미끼 끼시구요!

 

 

 

 

 

 

 

한 분은 선빵 날리셨슴돠 ~~

놀래미로 첫 테이프 끊으시고, 기분 한층 업되셨슴돠 ~~~ ♬

 

 

 

 

 

 

 

줄줄이 잘 낚아올려주고....

 

 

 

 

 

 

 

에이 ~~ 뉘신지 .... 낚시 하는 그 앞을 요로코롬 지나가십니다.

그 후론......

물괴기들이 두문불출 ~~~

그만 낚시 접었지요.

 

 

 

 

 

아..... 하필 바로 앞에서 뭐하시는건지....

싱크로 자세 지대루 보여주고 계십니다.

 

부르르2

아저씨 땟쮜 ~~

 

 

 

 

 

 

에구 ~~ 그냥 고만 하기로 하고, 막걸리 두빙 사왔지요.

초 고추장이랑 ~~

왜?

회 떠먹을라꼬요 ~~

 

 

 

 

 

 

진정한 낚시꾼 ~~ 낚시장비와 함께 칼, 도마는 필수 !! ㅋㅋ

놀래미회는 요렇게 뜨느거랍니다.

머리도 손질해서 꼭꼭 씹어 드시드라구요 ~

 

 

 

 

 

 

즉석에서 먹는 놀래미 세꼬시 ~~

한 점 드시지요.

한 8마리 잡았을까요?

제법 푸짐합니다.

고성에서 나고 자라신 분은 역시 어두육미라 ~~

머리부터 드시네요.

 

권하시는 바람에 .... 몸통으로 한 점 먹어보니, 꼬소합니다.

자꾸 손이 가요 ~~ 한점, 한점 ~~

막걸리도 한잔하구 ~~ 

 

근데, 놀래미 살은 뜨거운 햇살에 금방 연해지네요.

차갑게 먹지 않으면, 살이 물렁해지면서 맛이 영 ~~  아니였어요.

 

푸른바다에서 이렇게 행복해두 되는걸까요?

 

 

커다란 바위에 붙은 별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