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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통문화의 향기가득한 안동하회마을에서 문중가훈을 찾아본다.

by 무니.Muni 2013. 10. 3.

 

하회(河回)마을 낙동강이 S라인으로 흘러 감아도는 유네스코등재된 전통문화마을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 안동 하회마을은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씨족마을로

자연에 잘 순응하면서 살아온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오늘날까지 잘 이어온 전통문화의 상징적인 마을이다.

우리민족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상호이해와 소통을 통해 잘 가꾸어온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에 구경온김에 들른 낙동강이 멋드러지게 휘어감은 태극마을 하회마을에 도달하니...

  ▶▶▶ http://www.maskdance.com

  자동차는 마을입구에 주차시켜놓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하회마을"로 들어간다.

  가을이 시작되는 무렵에 얼 ~ 쑤 !! 한마당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을에서 문중마다 내려오는 전통가훈을 찾는 기회를 얻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은행나무가로수길이 노오랗게 익어가고 있다.

 

 

 

안동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에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였다.

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으며,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한다.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다.

한국의 다른 마을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큰 와가(기와집)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하겠다.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 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안동하회마을 홈페이지 http://www.hahoe.or.kr/

 

 

 

 

 

 하회마을에는 현재에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한말까지 350여 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50여 호가 살아가고 있다. 마을 내에는 총127가옥이 있으며 43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안동하회마을에는 국보121호 하회탈과 병산탈 / 국보132호 징비록 / 보물 제160호 서애류성룡 종가 문적11종 22점

 / 보물 제460호 서애류성룡 유물 3종 27점 / 보물 제306호 양진당 / 보물 제414호 충효당 / 사적 제260호 병산서원

 / 중요민속자료 제84호 화경당(북촌) / 중요민속자료 제85호 원지정사 / 중요민속자료 제86호 빈연정사 / 중요민속자료 제87호 작천고택

 / 중요민속자료 제88호 옥연정사 / 중요민속자료 제89호 겸암정사 / 중요민속자료 제90호 염행당(남촌) / 중요민속자료 제91호 양오당(주일재)

 / 중요민속자료 제177호 하동고택 / 중요민속자료 제122호 하회마을 / 중요민속자료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 경북도민속자료 화천서원, 상봉정, 지산고택 등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급 마을이다.

 

 

 

 

 

 

하회마을 들녘엔 황금곡식이 알알이 영글어 익어가고 있고, 마을 담장엔 붉은 맨드라미꽃이 한창이다.

감나무에 달랑 하나 매달린 감이 어느새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하여준다.

축제기간이어서일까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아지니... " 이제 안동하회마을 같네 ~~"하는 마을분의 음성이 바람결에 들려온다.

 

 

 

 

 

 

 

마을 어귀에 잔뜩 모여있는 장승들의 갖가지 표정들이 우습기도하고, 기괴하기도 하다.

 

 

 

 

 

 

 

 

 

 

 

 

 

호기있게 씽씽 달려가는 소년 ~

카메라렌즈가 향하니,,, 흘깃 뒤돌아본다.

 

 

 

 

 

 

 

 

 

 

 

맨드라미 나팔꽃 ~~ 참 오랜만에 보는 꽃이 되었네.

어릴적 마당에 흔히 있던 꽃인데....

 

 

 

 

 

 

 

 

 

 

 

 

다듬이질체험, 맷돌체험, 가훈쓰기체험을 하는 집이다.

자연우 自然友 JayeonWoo 라는 블로그문패를 부탁드려 낙관찍어 받아왔고,

보라색치마에 노란저고리 입으신 하회마을 할머님들 ~~ 도닥도닥 다듬이소리에 선뜻 방으로 들어가 다듬이질도 해보았다.

다듬이돌은 보았었는데, 다듬이나무는 처음 보았다.

다듬이질소리는 역시 돌로 된것이 맑고 경쾌하더군 .... 다듬이질하시는 할머님의 손에 시선이 꽂히니,

할머님 부끄러우신지 자꾸만 두손을 감추시려 하신다. 손마디가 굵어지고 주름이 깊어진 따스한 할머니손....

 

 

 

 

 

 

 

 

 

 

 

 

다듬이질 하는 집 처마에 지어진 제비집 ~  건축기술한번 기가막히네 ~~

 

 

 

 

 

 

 

 

갓쓰로 도포자락 휘날리며 지나시는 마을 어르신의 뒷모습....  안동삼베로 만들어진 도포인가보다.

 

 

 

 

 

 

 

 

 

 

 

 

 

 

 

 

 

 

 

 

 

 

 

 

 

 

 

 

 

 

 

 

 

 

"가훈으로 도덕성회복운동"을 하시는 익재 "서태석" 선생 은 이곳 안동에서 태어나 지방공무원 생활을 오래토록 하시고 

한국서예대전 초대 작가를 시작으로 전국농업인 서예 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 한자 급수 자격 공인 준1급의 실력자로

현재까지 많은 이들에게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각 성씨별 전통가훈을 써 주고 계신다.

각 성씨의 집안마다이 가훈을 정리해 놓은 <한국명가의 가훈>을 펼치니, 찾기좋게 잘 정리되어진 가훈들이 어마어마하다.

밀양박, 안동김, 광양김, 의성김, 남평문, 등등 ~~ 수 많은 집안의 가훈이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다 들어있는데 찾아보니 내 뿌리에 대한

마음가짐이 새롭다. 뭐 궂이 꼭 그 가훈을 하지않아도 좋은 글귀를 선택하여 가훈하나 정해가는 것도 의미있을 듯 하다.

족자값(이만냥)만 받고 친필로 직접 그 자리에서 써 주신다하여 "無爲眞人" 이란 네 글자를 족자에 넣어왔다...

익재 "서태석" 선생의 필체가 서예대가답게 힘이 팍팍 들어가 있어 맘에 들었다. ㅎㅎ

 

 

 

 

 

 

 

 

 

 

 

 

 

 

 

 

 

 

 

 

 

 

 

 

 

이 가을 전통탈춤공연도 보고, 세계각국의 탈놀이도 구경하고, 전통마을에 와서 조상을 생각하며

나의 뿌리도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뜻깊은 여행의 맛을 볼 수 있는 안동여행이 될 것 같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안동하회마을에서의 전통체험 그리고 옛스러움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을 만들어 가기에 족하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 ▶  http://www.maskda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