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꽤 쓸만해 보이는 묵호등대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동해안 마을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묵호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쪽 언덕 위에 자리한 하얀 묵호등대는 1960~70년대 선창가 달동네였던 다닥다닥 붙은 담장사이로
한두명 겨우 지나가는 골목길을 품에 안은 언덕배기 마을에 솟아있습니다.
묵호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를 향한 그 마을은 참 정겨워 보였는데, 1941년 일제강점기에 어업전진기지인 묵호항이 개항하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산꼭대기까지 판잣집이 지어져 이 마을이 형성되었답니다.
그런데, 30여년 전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히며 북적대었던 동네가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가고 이제는 좀 썰렁한 동네가 되었다네요..
1968년 제작한 영화 " 미워도 다시한번 " 의 촬영지이기도 하였답니다.
저 아래동네 골목길을 걸어보지 못하고 온 것이 무지 아쉬웠습니다.
논골길 ... 다닥다닥 달동네 골목길따라 이쁜 벽화들이 있을터인데.....
우측으로 묵호항구가 보입니다.
같은 위도상으로 서울 남대문의 [정동방]이 동해시 묵호항 해변에 있는 "까막바위"
이 "까막바위" 있는 곳에서 정 서쪽으로 가면 그 곳에 국보 제1호 "남대문"이 있습니다.
북위 37도 3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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