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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대구/30여년만에 가본 동천유원지

by 무니.Muni 2011. 7. 5.

 

 

 

 

KTX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해서 첫투어코스...동촌유원지

참 많이도 변했다. 삼십몇해 전 이 주변은 논밭이었는데...

늦가을 이었던가? ...동촌초교가는 길옆 논바닥을 후벼 우렁이 잡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보다. 옛추억의 무게가 점점 더 많아지니.......

 

 

그린게이트 이양교 입구에 멋진 구조물이 세워져있다.

팔공산능선과 용솟음을 상징하는 대구의 상징물로...녹색도시를 의미해 그린게이트라 한 것같은데,

나 살던 곳이라 그런지, 주변정리와 구조물의 관리가 소홀함이 엿보여서 맘이 개운치않다.


 

 

 

 

 

대한불교조계종 통천사

통천사의 지리적 위치는 팔공산을 主山으로 금호강을 끼고 아홉 마리 중 우두머리격인 용의 머리부분에 위치해 있어서 九龍山 通天寺라 불리운다.일제 강점기때에는 일본인들이 풍수의 대가들에 의해 신사 두곳이 설치되었는데 하나는 달성공원이고 다른하나는

바로 九龍山 通天寺이다.
두곳다 강을 끼고 팔공산을 바라보는 곳이었나 달성공원 앞산에서 발원하여 건들바위 앞으로 하여 달성공원 통하여 흐르던 달서천이 물길이 바뀌어 앞산에서 신천강으로 물길이 둘러졌다. 통천사는 팔공산 정상
과 갓바위를 바라보는곳에 위치해 있으며,

금호강을 옆에 둔 천하의 명담임을 틀림없는 사실인 것이다.



 

 

 

 

 

 아양교아래로 내려와 강가를 따라 걷다보니, 무더위를 식히려는 듯~

유유자적 낚싯대를 드리운 모습이 보인다.

 

 강가에 고층아파트도 보이고, (아~ 옛날이여? )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44공구 ~ 금호강변 동촌유원지

 

 동네 어르신들...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아래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구름과자 드시네?

 

 

 오우~ 바이커스 할배! 기종이 뭔고? ㅎㅎ

 

 

 

 

 

 대구 동쪽 금호강변에 있는 흔들 흔들 ~ 동촌구름다리(현수교)

살짝 겁이 나지만, 뭔가 옛스러운 촌스러운 다리가 정겹다.

더운 여름밤 강바람 맞으며, 이 다리를 건너면 어떨까? 손에손잡고...

 

 

 얼기설기 쳐놓은 그물안전망, 조화화분으로 장식해놓은 동촌 구름다리가

유원지라는 이미지와 참 잘 맞는다.

세련되지 않은 투덕투덕 꾸며진 다리가 70,80년대로 날 데려간다.

간판도 한몫합니데이~~ 개발하다고, 바꾸지 마이소~~알았쩨?

 

 

 

 

 

동촌구름다리는 민간업자가 유희시설물로 만든다리이므로 건널때 돈을 받는다

 

 

 

 

 보행자 전용 ~ 동촌보도교가 건설되고 있다.

 

 

아양교 에서 시작하는 동촌올레길의 일부를 둘러보았다.

격세지감! 참 빨리도 발전하고, 변하는 것 같다.

변하지 않은것은 대구의 무더위 ~

대구의 열대야가 찾아오면, 밤이면 신천동 대로중앙분리대 잔디밭에 앉아서 부채질하며, 수박먹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더 무더울지도 모르겠다. 오염된 공기로 인해...

발전에 대한 댓가, 공기오염~ 생활의 편리함, 급발전도 좋지만, 후손을 위해서 조금은 느리면 어떨까?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