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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완주☆행정과 주민을 잇는 공간~지역경제순환센터

by 무니.Muni 2011. 8. 6.

 

농촌이 변하고 있다.

그저 농사만 짓는 시대가 아닌, 좀 더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구조를 갖추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와 농촌을 더욱 밀착시켜 함께 상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실현해 나가며, 좀 더 현실화 된 행정과 주민을 잇고있는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 를 방문했다.

로컬푸드 "건강밥상꾸러미" 에 대한 현장도 견학하였다.

 

 

 

 

이곳에서는 환경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농촌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직거래형식으로 도시민에게 전달하는 로컬푸드를 운영하며,

농촌활력을 돕는 마을회사를 육성,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협력체로서 지역주민들간에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이 엿보였다.

 

옛 폐교가 멋진건물로 리모델링 되어져 있었다.

학교운동장은 잔디운동장이 되어있었고, 옛 창문들은 세련된 창호로 탈바꿈되었다.

내부시설도 전혀 폐교같지 않으면서, 문득 학교였음을 느끼게 한다.

 

 

 

 

학교 현관이었을 곳이 멋진 로비로 변해졌고,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도 지역주민들이 그린 그림조각들로 꾸며져있다.

이층교실 중 하나는 편안하고 분위기있는 차문화공간으로 꾸며져있다.

 

 

옛 교실 복도였을 공간이다.

나무바닥은 그대로 살린 것 같고, 벽과 천장 마감재가 따뜻하게 꾸며져있다.

 

 

차문화 공간에 있는 조각배티테이블~ 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한잔 마시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

차를 담는 다기들이 모두 여기서 구워진 것이다.

 

 

건물 뒷편에는 그릇을 굽는 가마가 있다.

 

 

건물에서 좀 떨어진 곳에 건강한 밥상을 위한 "로컬푸드" 작업장이 있어 둘러보았다.

시대가 발전하고, 편리한 세상이 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커져가는 것 같다.

발전함에 뒤따른 환경오염, 신토불이가 아닌 수입먹거리가 넘쳐남에 따라 우리네 건강은 불균형해져가고있고,

소비자는 밥상이 늘 불안하고, 생산자는 판로가 막혀 힘들어 하는 시대에, 이 곳 완주에서는

우리땅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스템

<생산자-소비자 협동사업>인  "건강밥상꾸러미" 를  운영하고 있었다.

 

 

 

계절마다 생산된 제철 농산물을 소포장해서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당일배송은 은박가방에 담아 배송을 하고,

 

익일배송되는 택배식품들은 스티로폼 박스에 주문된 품목을 넣고, 아이스팩을 넣어 택배로 배송된다.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들이 스케줄에 맞춰 준비되어진다.

 

직배송되는 차량과 함께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각 도시로 전달되어지고있다.

 

 

먼 거리에서 이동해 온 정체불명의 먹거리, GMO(유전자조작 농식품), 방부제처리된 다국적 농식품기업의 먹거리는

우리의 건강과 정서를 망친다. 당장은 나타나지 않는다.

먹거리는 정말 정직해야 한다. 내가 직접 농사를 지어 먹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적어도 우리땅에서 농사지어진 먹거리를 선택해야 옳을 것이다.

앞으로는 완주 뿐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이런 건강한 먹거리, 착한 가격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지는 시스템이 되어지길 바란다.

 

이 곳 완주에서는 건강밥상꾸러미 프로그램을 회원제로 운영하고있었다.

꾸러미가족은 현장투어도 진행하며, 70여개 공동체마을 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주 1회 공급받는다고 한다.

 

문의전화는 063-714-1989 / 전북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163-2

홈페이지는 www.hilocalfood.com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