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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비상하는 전라도

☆완주☆국내 최대좌불이 모셔진 종남산자락의 송광사

by 무니.Muni 2011. 8. 13.

 

 

                    

 

송광사 를 향하는 그 곳에 연꽃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연꽃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하기까지 한다.

기분이 좋아진다.

 

 

 

송광사는 신라 진평왕 5년(583)에 도의선사가 절터를 잡았는데, 그 후 경문왕7년(867)에

구산선문 중 도의국사의 가지산파 제3조인 보조국사 체징(804~880)에 의해 중창되었다.

그 후에 폐사가 되었다가 주춧돌만 남은것을 고려 보조국가사 이곳을 지나다 大성지임을 알고,

표시를 해 두었다고 합니다. 순천 송광사를 개창한 후 제자들에게 본사를 복원,중창할 것을 부탁한지

수백 년이 지난 조선 광해군 15년(1622;임술년)에 웅호, 숭명, 운정, 득신, 홍신 등 보조국사 제자들이

덕림스님을 중창주로 모시고 복원.중창하게 되었답니다.

 

 

   일 주 문  

    송광사의 입구에 세워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상징물인 일주문은 조선시대에 지은 것이다.

    원래 지금의 위치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세웠던 것인데, 절의 영역이 작아져서 순조 14년(1814)에 조계교 부근으로 옮겼다가

    1944년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졌다. 일주문의 이동은 시대별로 나타난 불교의 흥망성쇠를 보여준다.

 

 

 

           보물 제1243호 완주 송광사 대웅전
       보물 제1274호 소조삼불좌상및복장유물

 

           대웅전은 조선 인조 14년(1636)에 벽암국사가 짓고, 철종 8년(1857)에 제봉선사가 한 번의 공사를 더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우측에 아미타부처님, 좌측에 약사 부처님을 각각 소조(흙으로 빚어)로 모셨다.

           전각안에 모셔진 부처님으로서는 규모가 매우 크다.
           대웅전 현판은 선조의 8번째 아들이며 광해군의 동생인 의창군이 쓴 것이다. 인조 14년(1636)에 세운 송광사 개창비의 글도 의창군이 썼다.

 

 

 

 

 

 

 

송광사 대웅전 부처님은 국가지정 문화재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좌불이 있으며,

세 부처님 좌,우와 사이에 화려한 목패가 세개 있는데, 이것은 인조임금과 왕비,소현세자,봉림대군 의 안녕을 빌기 위한 목패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기원하고

   국난으로 돌아가신 일체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했던 곳이기도 하다. 

송광사는 병자호란 때에 전주사고(왕조실록)를 지키기 위하여

 승군 700명이 머무르는 등 민족의 역사적 영욕을 함께했던 호국도량 이다.

 

 

 

 

                      세자전하수천추(世子殿下壽千秋)             주상전하수만세(主上殿下壽萬歲)           왕비전하수제년(王妃殿下壽齊年)

 

 

  목조삼전패(木造三殿牌)

   대웅전 삼존불상 사이에 나무패 세개가 있다. 이것은 1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목패(木牌), 원패(願牌)라고도 한다.   인조임금과 왕비, 소현세자, 봉림대군의 안녕을 빌어드린 조각이다.

  

   연꽃과 구름 그리고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으며, 특히 왕을 상징하는 중앙나무패의 구름와 용이 뒤섞인 그림은

   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삼성각

 

 

 

                     종루(보물1244호)

                    종루는 종을 달아놓은 열 십(十)자형 2층 누각으로 송광사 도량을 장엄하는 가치가 크다.

                    열심자로 된 종루 중앙칸에 범종을 모시고 동·남·서 3칸에 목어, 운판, 법고를 각각 모셨다.

                    종루의 지붕은 중앙에서 모아지는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고 마루 밑의 기둥들은 모두 원형기둥을 세워놓았다.

 

 

천왕전의 소조사천왕상 (보물1255호)

 

 

 

완주의 동북쪽에 위치한 종남산자락의 송광사는 처음 가본 절이다.

그렇게 커다란 절은 아니었지만, 구석구석 볼 것도 많고,

여기저기에 이야기를 많이 품고있는 절이었다.

다시 한번 더 찾고싶은 절..리스트에 올려본다.

 

 

                           松廣寺 www.songkwangsa.org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569번지 ☎063)241-8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