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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군위맛집_ 스산한 가을엔 칼칼한 갈치조림이 제격이죠.

by 무니.Muni 2011. 11. 2.

       

       군위로여행가서 점심으로 처음 식사하게되었다.

       두가지 메뉴를 시켜놓고, 나는 칼칼한 갈치조림상에 앉았다.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나눠준 샌드위치가 아직 뱃속에 있는데도,

       양은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갈치조림 냄새가 자꾸만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감자, 양파, 당근, 버섯, 두부 .... 앙 ~

 

       은빛의 갈치는 보기에도 싱싱해 보였다.

       아무래도 근해에서 잡은 갈치같은데.....

       이 가을에 경북 군위로 와서 점심을 갈치조림으로 한 상 받으니, 좋다.

       조림이 되어가는 동안 밑반찬으로 젓가락이 자꾸 간다.

       갓 지은 밥 냄새도 좋구....

      

        살이 두툼한 은갈치가 익어가고 있다.

        가을이 익어가듯이? ㅎㅎ 붉은 냄빗속을 들여다 보고있으니,,,, 왜? 가을단풍이 생각나나?

 

 

        풀샷으로 찍어본 한상 ~

        오랜만에 경상도 음식을 보니, 옛생각이 난다. 내 입맛은 경상도에서 시작했으니.....

        군위엔 표고가 자랑이라고 하니, 표고를 많이 먹었지요....

        직접 가꾼 채소들....가을배추라 싱싱하고 꼬소한 맛! 쑥갓을 좋아하는 난 우선 그것부터 된장에 찍어 먹으며,

        끓고있는 갈치만....바라본다. 헐 ~~

 

 

        오징어 채 무침                                                                                                    군위사과 샐러드

 

        세가지 전                                                                                                     군위 표고버섯 볶음

 

        오이무침 / 꽈리고추찜 / 알타리김치 / 배추무침 (시계방향)

 

       잠시 끓고있는 도중 떠먹어본 제주산 갈치국물 맛!

       으 ~~~~~~~ 좋아좋아용 ~

 

        듬뿍 갈치 한덩이가 내게로 왔다.

        하얗고 탱탱한 살이 가시에서 뚝 떼어지는 느낌이 .... 일단 좋다.

        한입 넣으니, 살살 녹는다.  가시를 보니, 국내산 갈치가 맞을듯싶다. 제주산 갈치다......

        들은 얘기지만, 원양어선 갈치가시는 굵고 뻣뻣하고, 국내산은 가시가 가늘고 약하다고 들었다.

        사는 곳이 다르니, 맛도 다른거겠지.

 

 

        다른 메뉴 하나.

        불고기전골 ~ 당면과 갖은 채소를 넣은 불고기도 맛이었다.  맞교환한 불고기한접시 ~

        노오한 배추에 쑥갓얹고 고기한점 얹어 먹어보니, 고기맛이 진하네?

        어릴적 먹었던 뭔가 그 맛이 .....아련히.......???

 

        불고기 양념남은 것에 밥을 볶는다.

        김가루도 넣고, , , 자작자작 누른 뽂음밥.....배가 불러 맛은 못 보고,,,,사진만 담아왔다.

        지금 보니, 먹고싶네....

 

        군위사과가 유명한 걸 몰랐다.

        홍부사라는 예쁘게 빨간 사과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입구에서 기다린다.

        하나 들고 나와서는 쪼개보려니, 사과가 단단하다. 껍질도 제법 두껍고,,,,, 싱싱한 달콤함이 정말 제대로 된 사과맛 !

        홍옥의 맛이 되살아나는 듯 ~~~ 쥔장이 서비스로 주신 사과맛! 옛날 의 사과맛이다.

 

 

       들국화 숯불구이촌 ~ 찾기쉽다.

       군위군청 등기소 맞은편 ~~ 주변에 법무사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