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책을 반납하러 가는 길에
싸아한 겨울 밤 환하게 밝혀진 불빛이 소양호에 반사된 모습이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운전대를 잡고, 잠시 갈등 좀 하다가 ~~
이디오피아 참전관 앞에 차를 주차한다.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
춘천은 오밤중같다... 주차장에 차들은 많은데,,,사람들은 다 어딨을까?
공원은 썰렁하니,,,운동하러 나온 주민들..모자 푹 눌러쓰고, 간간히 발자국 소리만....
지나던 길이라 그래두 마침 카메라가 있었지만, 당연히 삼각대는 없슴 !!
두 팔을 꼭 붙히고, 숨을 꾹~ 참고, 공들여 찍어봤건만,
에고~~~ 산뜻하지 못하네요. 쩝 ~
공지천 공원가를 쭉 따라 벚꽃이 피었나요? ㅎㅎ
아니고요 ~~ 가짜나무에 하얀 전등꽃이 만발한 것이지요....
소양강에 반영된 모습이 진짜 이뿐데.... 집에 와 보니, 겨우 이거하나 덜 흔들렸네요...
미흡한 것은 올리지 말아야 하나 ~ 우째야 하나.... 곰곰 ~
반대편 공지천 공원쪽으로 걸어왔더니, 기냥 건너다니던 다리를 요렇게 이뿌게 치장을 해 놨네요? ㅎㅎ
역쉬 ~ 걸어야 구석구석 보이나봐요..
차만 타고 쉭 ~ 지나가면, 다리옆구리는 못보니말이예요...
카멜레온처럼 색이 자꾸 바뀌네요? ㅎㅎ ~
물오리들이 모두 퇴근을 했군요....
이디오피아 커피집도 보입니다.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관
아직 안에는 들어가 보질 못했는데, 어느날 낮에 함 와야지요...
오래 전 이디오피아 참전의 인연으로 춘천에서 원두커피의 역사가 된 커피집이랍니다.
아주 오래 된 곳이죠..
이 곳에서 창 밖을 바라보는 야경도 분위기 있답니다.
조만간에 마니또랑 밤나드리 함 갈 것 같네요.. *^^* 요기서 커피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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