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UNI_NARA
여행이야기/느낌있는 경상도

벚꽃의 명소 진해 여좌천의 낮과 밤

by 무니.Muni 2012. 4. 23.

 

        눈부시고 아름다운 봄날 은 이제 가려합니다.

 

        어느새 4월도 막바지로 접어들어가는군요.

 

        한 낮의 기온은 긴팔이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계절은 성큼 여름으로 다가가겠지요?

 

        적응할 시간도 주지않고, 내달음 쳐 버리는 시간들이 점점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은

        나도 가속도가 붙을 나이가 된거란 거겠지요?  왠지... 씁쓸하기도 하구 그러네요.

 

        일주일 사이 때 지난 사진이 되어버린 진해 여좌천 벚꽃그림들.....

        눈부시게 흐드러지던 꽃잎들이 휘날려 앙상하게 꽃술만 남겨둔 벚나무 마냥 아쉬워서 올립니다. 

        잠시나마 .........

        또 그때의 화려함 속에 묻혀볼랍니다.

 

 

 

 

        이제는 꽃송이가 다발이 되어 무거운가봅니다.

 

        벚꽃 뭉텅이들 무게에 가지가 휘어진 듯 ....  바람에도 휘청거립니다.

 

 

 

 

 

       살알짝 바람이 불어주니..... 꽃비가 날립니다.

       군항제(4.1~10) 는 끝난 4월12일....그래두 꽃구경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그 날이 피크인 듯, 관광버스들도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광경이었지요.

 

       날씨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해볕도 화사하니 좋았고, 정말  제대로 봄이었던 시간이었죠.

 

       꽃비  맞으며, 서로들 인증샷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여좌천 물이 꽃잎을 담아 흐릅니다.

 

       연분홍빛 꽃잎들이 물을 따라 흘러갑니다.

 

        모였다가 멈췄다가 흐르고, 또 머무르고.... 들여다보노라니, 꽃잎 하나하나가 우리네 같습니다.

 

 

 

 

 

 

 

 

 

 

 

              여좌천 돌 틈바구니를 흐르던 꽃잎들이 잠시 쉬어갑니다.... 줄줄이 손에 손잡고서...

 

 

 

 

 

 

 

 

 

 

 

 

 

 

 

 

 

         열혈진사님 ~~

 

         소중한 그림을 담으시려고, 하얀 고무신 신고, 여좌천에 발 담그셨습니다.

         그닥 깊지는 않은 물이지만, 바닥이 미끄럽지요..

 

          난간에 기대있다가 눈에 들어온 풍경 ~~  저는 발 만 담았습니다. ㅎㅎ

 

 

 

 

 

 

 

 

 

 

 

 

 

 

 

 

 

 

 

 

 

 

            하늬 덕분에 이렇게 멋진 꽃구경도 할 수 있었지요....

 

 

 

 

 

 

        밤이 내린 여좌천 풍경입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 카메라 드신 분들이 각자의 포인트를 잡으려는 모습이 굉장했습니다.

 

        난간아래 냇물 가장자리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바람에 흔들거리고...

        간접조명 받은 벚꽃들은 밤이 되니, 또 다른 화려함으로  홀리는 군요.

 

 

 

 

 

 

 

 

 

 

 

 

 

 

 

 

수동조작으로 이리저리 맞추어 움직이는 여좌천 흐르는 물줄기를 뭉개버렸습니다.